메이저 대회 최다 득점 기록
메이저 대회 최다 득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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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리오넬 메시의 '영원의 라이벌'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좋은 기록은 아닙니다.
호날두는 6일(한국 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UEFA 유로 2024 8강전에서 프랑스에 패하며 대회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2016년 대회 이후 8년 만에 유럽 최고를 꿈꾸던 호날두는 프랑스와의 경기 패배로 고개를 저어야 했습니다.
1985년생인 호날두는 올해 39세입니다. 아마도 올해 마지막 유로 대회에서 호날두는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을 것입니다.
조별리그 3라운드, 16강, 8강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습니다. 조별리그 2라운드에서는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반대편으로 달려가던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패스를 주고 도움을 기록했지만 5경기 모두 침묵을 지켰습니다.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슬로베니아와의 연장전 13분, 팀 동료 디오고 조타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습니다. 호날두는 키커로 나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슬로베니아 골키퍼 얀 오블락의 선방에 막혀 골망을 흔들지 못했습니다.
당시 포르투갈이 득점했다면 포르투갈이 승리할 수 있었을 텐데, 호날두는 결장한 후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연장 전반전이 끝난 후 눈물을 흘렸습니다.
승부차기에서 호날두는 첫 번째 키커가 되어 오블락을 돌파하며 팀의 승리를 도왔습니다. 승부차기가 끝난 후 호날두는 두 손을 모아 팬들에게 사과 메시지를 보내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습니다.토토사이트
프랑스에 패한 후 짐을 싸게 된 호날두는 올해 대회에서 굴욕적인 기록을 남겼습니다. 5경기에서 총 23번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단 한 골도 넣지 못했습니다. 득점 부문 20위, 축구 역사상 최다 득점(895골), A매치 역사상 최다 득점(130골) 등 그의 기록은 무색할 것 같았습니다.
호날두의 침묵은 메시의 굴욕적인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과거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메시는 29개의 무득점 슈팅을 기록했지만 호날두는 그보다 4개의 슈팅을 더 기록했습니다. 이는 득점에 실패한 선수가 국제 메이저 대회에서 기록한 가장 많은 슈팅이 되었습니다.